샹송

베쵸의 바이올린

김용주 시인 2019. 12. 11. 22:53


 
 

베쵸의 바이올린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베초는 지휘자가 없어서
심술이 난 얼굴을 하고 있네.
오케스트라는 
더 이상 연주를 하지 않고 
베초에게는 상처 입은
바이올린 하나 밖에 없지요. 
베초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바이올린이기에 심술이 났지요.
베초는 바이올린이 사람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고통을 느끼는
베초는 바이올린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바이올린이 사랑을 느끼게 만들지요.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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