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포토영상, 유머

[스크랩] 누가 거시기까지 들라고 그랬어?

김용주 시인 2011. 6. 18. 11:37

 



            

어느 회사 여자 기숙사에서

그녀들만에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한 젊은 남자가

떠뜰 썩한 방안 분위기에 

호기심을 느끼고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랬더니 술 한 잔씩 거친 여자들이

기분 내키는 대로 춤을 추며 

거추장 스러운 옷을 모두 벗어 던지고 있었다.

젊은 남자는  이광경에 넋이 빠져

정신없이 안을 들여다 보다가 그만 

문이 안 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문이 확 열리고 말았다.

파티가 일 순간 멈춰지고,

기겁을 여자 하나가 발가 벗은 몸으로

얼른 까스총을 집어들고 소리쳤다.

 

"야 쨔샤야 손들엇!"

젊은 남자는 엉겹결에 두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순간, 남자의 아랫도리에

눈이 간 여자가 소리를 꽥 질렀다.

 

.

.

.

 

야! 이노므 쨔샤야,

누가 거시기까지 들라고 그랬어?

존말 할때 빨랑 내려라 잉....!!!

 

 

  

 

 

 

출처 : 시와 음악과 사랑이 있는곳
글쓴이 : 불랙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