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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강간죄

김용주 시인 2012. 3. 25. 22:25

뒤집힌 강간죄

 

어떤 어설픈 녀석이 강간죄로 고소당해

구치소에 구속 되었다.

감방에 갇힌 어설픈 녀석

잔뜩 겁을 먹으며 감방에 입실하자

고참 수감자가 입실 신고식을 하며

"야! 어설픈 쨔사야 너는 왜 들어 왔어 엉?"

 

 

 

어설픈 녀석; "어느 과부년을 따 먹었는데

아, 글시 그 뇬이 살림 차리자고

매달리지 않겠수?

그래서 그년 다시는 않만나 줬더니

내가 강간했다고

이렇게 고소를 했지 뭐유"

 

감방장...음; 물총사건이구나...ㅋ

 

 

 

 

그런후 얼마간 지나

어설픈 녀석의  결심공판 하루 전날 밤

소위 빵잡이란 감방장이

어설픈 녀석을  불러

이렇게 귀띔을 해 주었다

내일 판사가 네게 징역 1년을 선고할 것이다

그때 너는 이렇게 말해라 " 하고 귓속말로 일러 주었다

 

 

 

 

드뎌 어설픈 녀석의 결심공판 날

 

감방장의 예상대로.

판사가 징역 1년을 때렸다

어설픈 녀석이  "판사님 억울합니다

딱 한 번 하고
1년씩이나 먹는다는 것은 정말 억울합니다

그러자 법정에 나와 있던

고소인 과부가

판사님 한 번이 아니예요.

스무번도 더 당했어요

과부는 여러번 강간을 당했다면

그 만큼 죄가 무거워 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항변이었다

 

 

 

 

그러자 판사가 엄숙한 목소리로

본 사건 조금 전 선고를 취소하고

피고인 어설픈 녀석에게 무죄를 선고 한다

판결 이유는 이렇다.

강간이란 한 두번은 있을 수 있으나

20여번 그 짓을 했다면

그건 합의에 의한 화간이지

강간이 될 수 없다 라는 것이다

 

 

 

 

 

아무튼 이 사건 법을 어기고

감방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빵잡이 감방장의 오랜 경험 지식이

풋내기 변호사를 뺨 때릴 정도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