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창밖의 눈

김용주 시인 2013. 1. 25. 21:16

 

 
 창밖의 눈 
창밖에는 눈이 오고 있었다.
현관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다.
집 안에 서려오는 한기가 식어버린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신에게는 달콤했을 눈송이가 
내 마음을 시리도록 아프게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 가슴은 저리도 작은 눈송이 하나 
녹여줄 수 없는 걸까?
DNDD(두식앤띨띨)의
네가 지금 외로운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