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느낌

김용주 시인 2013. 7. 12. 09:18

 
'느낌'
'앎'이라는 말보다
'느낌'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더 좋다.
느낌 쪽이 보다 본질에 가깝기 때문이다.
'앎'은 두뇌적이다. 그러나 '느낌'은 전체적이다. 
느낄 때는 머리만으로 느끼지 않는다.
가슴만으로 느끼지 않는다.
그대 전존재의 세포 하나하나가
그대로 느낌 그 자체가 되어 느낀다.
느낌은 전체적이다. 
느낌은 유기적이다.
- 타골, 라즈니쉬의《까비르 명상시》중에서 -
'느낌'은  
'앎'을 뛰어 넘습니다.
아는 것은 없어도 느낌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통째로 읽어낼 수 있습니다.
한 순간의 느낌 때문에 진한 사랑도 하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0.1초 사이에 느껴지는 느낌 하나에
때론 우리의 운명이 갈립니다.
'느낌'도 훈련입니다.
 
 

 

 

'시인,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 재능의 발견!  (0) 2013.07.19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선물  (0) 2013.07.16
향기로운 여운  (0) 2013.07.08
머물지 말고 흘러라  (0) 2013.07.05
[스크랩] 청포도 / 향강 張 貞 文  (0)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