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스잔에 초우 한곡 넣었어요 初雨 가슴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갈 길없는 나그네 꿈은 살아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 했기에 너무나 사랑 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비소리도 흐느끼네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차 한잔의 여유 2020.08.08
찻잔엔 자화상 / 김용주 찻잔엔 자화상 / 김용주 비번날 나 홀로 시간, 너가 즐기던 찻잔과 입맞춤 하면 커피 향기에 애절한 노래가 흐르고 너와 침대를 공유하던 그땐, 황홀한 몸짓 사랑의 꽃이 샛털처럼 피어났었지 심쿵하던 그 시간들, 약속없는 이별이 그러하듯 나의 뇌리속엔 너의 흔적이 또렷하련만 소박했던 한 줌 행복은 허상일 뿐, 찻물에 비췬 나의 자화상, 삶의 언저리에 쌓인그리움 하나 꺼내든 이 세상이 두렵기만 하네 차 한잔의 여유 202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