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마이웨이 / 윤태규

김용주 시인 2015. 10. 18. 07:44

     

     

    마이웨이 / 윤태규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 볼 곳 없어

    정말 높이 올랐다 느꼈었는데 내려다 볼 곳 없네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
    어느새 겁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어
    내가 가야하는 이 길에 지쳐 쓰러지는 날까지
    일어나 한번 더 부딪혀보는 거야

     
    때론 큰 산 앞에서 무릎 꿇고서 포기도 하려 했어
    처음처럼 또다시 돌아가려고 무작정 찾으려 했어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
    어느새 겁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어
    내가 가야하는이 길에 지쳐 쓰러지는 날까지
    일어나 한번 더 부딪혀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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