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心のこり / 石川さゆり

김용주 시인 2016. 2. 7. 22:54


 心のこり / 石川さゆり


나는 바보네요. 정말 바보예요

남에게 뒷손가락질, 뒷손가락질을 당해도

아나타 히토리니 이노치오 카케테

당신 하나에 내 목숨을 걸고


지금까지 참아 왔어요

추풍이 불어대는 항구 거리를

배가 떠나가듯이

나도 여행을 떠나요. 내일 이른 아침에


나는 바보네요. 정말 바보예요

소중하고 귀중한 순정을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당신에게 드리고 말았지요

추풍에 마른 잎 하나가

가지에서 떨어져 날아가듯이

  나도 여행을 떠나요. 정처도 없이


나는 바보네요. 정말 바보예요

단념이, 단념하는 것이 잘못이에요

한 번 떠난 마음은 두 번 다시

원래대로는 돌아오지 않아요

추풍이 불어대는 차디찬 하늘에

새가 날아가듯이

나도 여행을 떠나요. 혼자 울어가면서


なみだの宿-石川さゆ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