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だから乾杯 / 西山ひとみ

김용주 시인 2016. 10. 30. 06:57
 
그러니까 건배 / 니시야마 히도미
 

두 사람의 사랑을
오늘 밤 끝냅시다
흔들리는 불꽃을 훅 불어 끄듯이
만났던 때처럼 상냥한. 얼굴로
가볍게 웃으며 안녕
안녕 합시다

당신도 저도 비슷한 사람끼리
사랑을 이어갈 수 없는 겁쟁이야
그러니까 건배 그러니까 건배
만난 것 그것만으로
그러니까 건배 그러니까 건배
그것으로 좋아 좋잖아 
 
토요일 밤은

여기서 마시고 있을 테니까
이야기 상대가 갑자기
필요한 밤에는
만났던 때처럼 창가의 자리에서
가볍게 웃으며 재회 재회합시다
당신도 저도 비슷한 사람끼리
외톨이가 편하고 좋아
그러니까 건배 그러니까 건배
이렇게 좋아서
그러니까 건배 그러니까 건배
그것으로 좋아 좋잖아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