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사랑의 記號學(기호학)

김용주 시인 2016. 7. 4. 10:04


    사랑의 記號學(기호학) 천등소리에 잠이 일어선다 빈자리가 넓어 보이는 것은 망각에 대한 회상이다 빗속에 흐르는 눈물은 안으로 새겨주는 언어로 사랑이었다고 읍조려 보며 터진 입술은 변명 아닌 애절함으로 어둠을 삼켜 소쉬르나퍼스의 ♥★♣♬기호학을 노트에 담는다 부끄럽게 스며드는 엘레지의 환상은 못다한 사랑의 파편으로 알알이 박혀져있다 빗방울은 창문을 때리며 줄기차게 흘러 어디로 가나 흘러흘러 바다로 가겠지 하늘엔 빗방울이 어두움을 까맣게 활키며 무섭게 꽂치고 있다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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