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さよなら海峡 (사요나라카이쿄-, 이별의 해협) - 都 はるみ (미야코 하루미)

김용주 시인 2016. 9. 30. 23:07



이별의 해협 / 미야코 하루미
죽다니, 내가 바보인가요?
들리는 건 밀려오는 파도 소리뿐,
외쳐도 닿지 않는 잔화(殘火)를 가슴에 안고
북으로, 북쪽으로 저는 돌아가요
갈매기도 날지 않는 이별의 해협
지나쳐가는 어두운 등대는
기다려도 보람 없는 사랑의 등불,
잠들지 못하고 몸을 휘감은 모포에 의지해
바보, 바보예요. 울다니!
당신이 그리운 이별의 해협
행복이 언제나 어울리지 않는
그런 여자가 홀로 떠난 여행
그 님과 함께 부른 엔카의 꿈이 몇이었나!
버리고, 모두 버리고 저는 돌아가요
눈물도 얼어붙은 이별의 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