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호사를 누리는 시간

김용주 시인 2017. 4. 5. 04:24


호사를 누리는 시간


인간은 사치를
사랑하는 동물이다.
인간에게서 놀이와 공상, 사치를 빼앗으면
 그 인간은 겨우 근근이 살아갈 정도의 활력만
 남아 있는 우둔하고 태만한 피조물이 된다.
사회 구성원이 너무 합리적이고 진지한
 나머지 하찮은 보석 따위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정체되고 만다.


- 에릭 호퍼의《인간의 조건》중에서 -


늘 그럴 수는 없지만
 때때로 호사를 누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위로하고 에너지를 주는 선물 같은
 시간입니다. 좋은 차, 맛있는 음식, 예쁜 옷, 기분이
 좋아지는 액세서리... 자신에 대한 작은 서비스
 하나가 그날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고,
인생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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