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夜霧のしのび逢い / 越路吹雪 [안개 낀 밤의 은밀한 만남-코시지후부키]

김용주 시인 2017. 9. 11. 16:12

    안개낀 밤의 은밀한 만남-코시지후부키 비에 젖어가며 밤마다 서로 사랑의 마음을 찾는 길거리 애처롭게 하룻밤의 꿈을 맺는 허무한 사랑이여 쏟아지는 비를 손바닥에 모아 입술를 대고 마셔요 조용히 미소를 띄우고는 우리 함께 사랑을 나누어요 가슴속의 갈증을 가시게 하고 또다시 헤어지는 길거리 이름도 모른 채 서로 껴안아요 내일이 없는 길거리에서 비는 사랑을 가져다주어요 초라한 여자의 가슴에도 입맞춤은 언제나 씁쓰레한 눈물의 비예요 씁쓰레한 눈물의 비예요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