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둥근달 뜨면
다릿거리 지나 바닷가에 다다르면
너를 닮은 둥근달을 보며 눈물 짓곤 했어
니가 떠난 그 길이 왜 둘인지
이제야 알았어 바보처럼
진짜 바보처럼 니가 떠난 그 길
반대편으로는 니가 다시 올 줄 알았거든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
아직도 니가 오지 않고 있는 걸 보면.
그 길은 분명 내 안의 그리움이 떠나 갈 길
그럴려고 애초부터 길이 둘이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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