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시라카바니나미다아리-미야코하루미

김용주 시인 2017. 10. 11. 19:19


시라카바니나미다아리-미야코하루미

[白樺に淚あり - 唄 / 都はるみ]


자작나무 숲의 오솔길

그대로 샘물에 이르는 길

추억 뿐이라고 알면서도

몰래 왔어요 오늘도 또
아아 그 사람을 그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유물인 고께시를 꼭 껴안고

낙엽에 묻혀서 잠들고 싶어

이제 곧  같이  살수 있다고

그대가 다정스레 속삭였어

아아 그 말 그말이 지금은 꿈


샘물 근처의 자주빛 구름

샛빨갛게 타올라도  바로 사라져

짧고도 작은 행복도

소중하게 소중하게 간직 해둬

아아  안녕히 잘있어요 잘있어요


-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