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그리운 벗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무엇을 욕심내며,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서로 등지고 살일이 무에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옮긴글 블랙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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