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추억이 출렁거려 [김 용주 ]
뇌우 바람아 블어라 밤샘 폭우가 쏱아져 내려라 생명을 옥죄는 코로나19를 휩쓸고 가거라
오늘 새벽녘 뜨락에서 꽃들이 소곤대는 소리에 화들짝
문득 , 그리운 이가 생각나 달달했던 추억을 모닝 커피 잔에 담습니다 삶의 가시밭 길 여정, 내 아픔을 토닥여 주던 손길,
너가 떠나간 그 날부터 차곡차곡 쌓여지던 그리움이 어느날 와르르 무너져 내려 야속한 너가 정말 미워졌는데
커피와 믹서해서
고요히 사라진 사랑 , 씁쓸한 차맛에 잔잔한 미소가 흐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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