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나의 편지 - 모니카 마틴

김용주 시인 2019. 1. 11. 01:56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Mein Brief / Monika Martin

[나의 편지 - 모니카 마틴]


그대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왜냐하면 말하는 것 보다

쓰는것이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대에게 이 글을 쓰는데
그대 앞에 서서 눈을 마추 쳐다보는 것보다
쉽다고 느끼기 때문이지만
물론 그대를 정말 마주 보고 싶지요

아시겠지만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도 일어나는데
또한 그대에게 글을 쓰고픈 감정이
저에게도 일어났습니다
 
***

슬픔이나 기쁨이나
모든 것을 그대와 나눠 가지면서
저는 그대와 생애를 보내고 싶습니다

벨소리를 들었는데 그대일거라고
단지 그렇게 느꼈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전화가 조용해서 실망을 했지요
웃지 마세요
저는 그대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

아니, 저는 슬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제가 신에 감사하고 정말로 감사하는 것은
그대와 이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도록 된 것과
이 순간들이 저에게
영원히 머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대가 원한다면 이 순간들이 영원해질 수 있고
저는 그대와 영원히 같이 하고 싶습니다
 
***

이런 생각이 저로 하여금
쓰게된 동기인데 그대가 이런 것을 알았으면 하고
정말 그대가 알았으면 하고요

누구나 혼자 살 수 있지만
인연은 두 사람에 속하지요
또한 제가 오랜동안 진실로 원치 않았다면
이와 같이 이런 일들이 어떻게 일어 날 수 있겠고
이렇게 좋을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것이 언제나 같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것은 있는 그대로 정말 좋습니다


-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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