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인 김용주 지난 봄, 뜰의 꽃밭에서 놀다 가버린 그 여인 금세 올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짐 봇따리 쌋구나 흩뿌려진 향기 흔한 카톡 답장 한번없다가 올 봄, 춘풍에 치맛자락 흔들며 뽀얀 낮달처럼 내 품에 안기려 하련만 그 사랑, 나 홀로 애태우다 겨우 연분이 끝났기에 내 가슴에는 허탈한 비소[誹笑]만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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