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그 여인 / 김용주

김용주 시인 2019. 4. 12. 20:28

    그 여인 김용주 지난 봄, 뜰의 꽃밭에서 놀다 가버린 그 여인 금세 올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짐 봇따리 쌋구나 흩뿌려진 향기 흔한 카톡 답장 한번없다가 올 봄, 춘풍에 치맛자락 흔들며 뽀얀 낮달처럼 내 품에 안기려 하련만 그 사랑, 나 홀로 애태우다 겨우 연분이 끝났기에 내 가슴에는 허탈한 비소[誹笑]만이 흐른다


'시인,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카시아 꽃 피면 /김용주  (0) 2019.04.30
Seasons- David Tolk  (0) 2019.04.26
진달래 꽃/ 이형숙  (0) 2019.04.03
별빛 그리움 / 김용주  (0) 2019.03.27
그리움 / 呂賢玉  (0)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