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의 슬픈 드라마를 볼 때 마다 그대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조금만 슬퍼도 눈물을 흘렸던 그대는 내 카타르시스의 대리인 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구름속의 달처럼 달아나는 그대 그리움을 눈물로 붙잡아도 허전한 나의 발길에 가랑잎처럼 고독이 떨어져 내리고 소리 없는 외로움은 파도에 좌초 되어 세월의 바다로 표류하고 있다 그대를 사랑하는 내 삶의 일상은 고독하게 시든 안개꽃 얼음 밑으로 흐르는 불멸의 빙산 불꺼진 방에 흐르는 슬픈 E단조의 영상 견딜 수 없이 일렁이는 적막이 해묵은 안개꽃으로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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