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애상
김용주
사계절 인고의 나날
때론 널 잊고 살았지만
오늘 만큼은
처마에 호롱불 밝혀
그리움을 부른다
저 멀리
눈썰매 타고 오는듯한
아련한 그림자
그대 환상이 참 아프네
세밑 바람에
추억조차 꽁꽁 얼어붙는
기해년 끝날 밤,
이제
사랑의 애상을 잠 재우련다
2019. 12. 31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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