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情熱のバラ 정열의 장미 - 김연자

김용주 시인 2020. 4. 26. 14:40



 
 

내 마음의 문이 열리면
붉은 핏빛의 장미가 보이겠지요
당신은 답답하고 소심한 사람이네요.
나 혼자서는 댄스를 출수 없어요
지난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달아올라요
용서받을수 없는 비밀의 행복, 행복이기에
만날수 없는 만큼 안아주세요
눈을 감고 귀를 막아도
밤바람이 수다를 떨듯이 소리를 내며 불고
가엾네요. 당신! 난 기다림에 지쳐요!
나 혼자서는 댄스를 출수 없어요
매력적일 정도의 함께 춤출 남자는 많지요
원망하는 것보다도 소중한 연인, 연인이기에
이 사랑,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을 거에요
인생은 그래요. 사육제 가장행렬과 같은 것,
상처받아 허망한 꿈속의 꽃보라예요
내가 마음껏 화려하게 해도 좋은가요? 
나 혼자서는 댄스를 출수 없어요
침대에 쓰러져 흐느껴 울지언정
이별의 말보다 키스하고 싶은 입술, 입술이기에
눈물 흘리며 우는 나에게 키스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