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회상속의 무지개 - 시인 / 미랑 이 수 정

김용주 시인 2011. 1. 11. 16:49

 

 

회상속의 무지개

 

 

                    시인 / 미랑 이 수 정

 

 

어린아이들

해맑은 웃음 사이

지나가던 소나기

언덕 너머 사라질 때

시나브로 떠 오르던 줄무늬

 

내리는 비 사이로

흐르던 시내는

지금도 흐르지만

그시절 아이는 어디로 갔는지

 

지나가는 구름 사이

비치는 햇살 아래

다시금 떠오르는 어린시절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언제 다시 피어날이지

사라짐이 아쉬워

달리고 또 달렸건만

추억 속의 무지개

 

저 멀리 언덕 너머

소나기 다시 내려

여름 하늘 쓸고 갈 때

희미하게 피어나는

일곱색깔 희상들

 

이제는 지나간 시절

다시금 가슴 속에 아련하고

오늘은 아이가 되어

무지개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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