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스크랩] 사랑하므로 눈물로 쓰는

김용주 시인 2012. 7. 7. 18:49

 

 



진실된 영혼

하나 되어

일체의 무념무상인 줄

알았더니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고
헛되이 가는 세월에

달빛 아래
그대 그리움의 그림자를
찿고 있었습니다

맑고 파란하늘인가
하였더니

짙은
비구름의 암울함으로
희망의 섬 하나

공으로 얻으려 하였으니
뉘라서 인도하겠습니까

아프고
깊은 마음의 그리움 하나

이 청정해역의
맑은 섬에 사랑 하나 간직하고
돌아서는 내 눈가엔 눈물만 흐릅니다

나의 이 그리움을
나의 이 보고픔을
아시는지요

사랑하므로
눈물로 쓰는

나의 그리움의 詩는
나의 또다른 행복임을
아시는지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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