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차라리 먼 그리움이 아프지 않다.

김용주 시인 2012. 7. 11. 15:33

 

 

 

    온 듯하다....아니 내 곁에 와 있다.
    그러나, 아니 온 듯 너를 안을 수 없다.

    차라리 먼 그리움으로 남겨둘 것을....

    조금의 스치는 바람에도
    나는 고개를 돌려 너를 찾는다.

    외로움을 모르고 살아온 것도 아닌데
    네가 온 그후로 나는 더 외롭다.

    어차피 내 곁에 영원하지 않으면서
    잠시만 내 사랑인냥 머물다 갈 거면서....


    차라리 먼 그리움이 아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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