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月流水......
그 푸르름은 어디 가고
희긋희긋 하얗게 물들여 지는
세월이라는 굴레속에서 울고 웃던
수 많은 날들.....
뒤돌아 나를 다시 바라보면
쓴 웃움만이 나를 조롱한다.
한 낮 무지개를 쫒던 어린 시절
철없이 나분대던 그 시절이 마냥 그립다.
때론 지친 어깨를 달래며 기울이던
쐐줏잔 하나 하나가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왔구나....
중년의 끝자락을 넘어 이젠 황혼인데...
무던히도 애쓰는 내 모습이
나는 또 다른 내 삶을 찾아야 하겠지?
미련 따위로 후회하며 살지 말자.
나이도 날자도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오로지 오늘과 내일이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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