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가슴으로 느낄수있는 친구

김용주 시인 2012. 9. 3. 08:25

 

 

가슴으로 느낄수있는 친구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 따뜻한 마음 한 줄기가
고요하게 가슴으로 흐르는 것이 친구이다.

매일 만나지 않아도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 구석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친구가 진실한 마음의 진정한 친구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
늘 그 모습 그 대로 오염되지 않는 맑디맑은 샘물처럼....

우정의 마음도 솔솔 솟아나는
그런 친구가 맑은 영혼의 친구이다.

친구사이에는 어떤 언어가 필요 없다.
그 친구가 지금 어떤 상황이든 어떤 심정이든
굳이 말을 안 해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가슴에 담아져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진정한 마음의 친구이다.

마음을 담아 걱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고.

바라보는 진실한 눈빛이
아픈 마음을 적시게 하는 ....
그런 친구가 영원히 변치 않는 우정의 친구이다.

친구 지간에는
아무런 댓 가도 계산도 필요하지 않다.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 의지하고 그리워하는 것  만으로도
인생의 동반자 같은 진정한 친구이다.

살아가는 동안
같이 아파하고 함께 웃을 수 있고
희, 노, 애, 락을 같이 할 수 있는.....
지란지교 같은 그런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우리.
마음 한자락 비우고 이런 친구가 되지 않으시렵니까?

 

블랙홀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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