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고 달을 보며 / 예향 박소정 파스텔 그림 같은 꽃잎은 너의 연두색 사연 들려준다 잎새 아련아련 짙은 오뉴월 나의 사연 너에게 보낸다 우주를 달리는 빛이나 초원을 떠도는 바람이나 방황해서 산을 찾아가고 방황으로 별을 보고 달을 본다 방황하는 발길이 더 좋았고 방황하므로 열정이 타오름을 느꼈다 자유롭게 구속받지 않는 내면이란 낭만적인 감성을 쏟아내는 언어이다 방황하며 깊이를 조금씩 알았고 방황하며 고향집 뜨락에 머물던 한 낮의 햇빛이 행복인줄 알았다 방황하며 돌아보며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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