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 예향 박소정

끝없는 사랑                                예향 박소정          하루하루 우리는 모두         어디를 향하는 걸까요         지천명 저 건너 기슧에         육십을 향하는 깊은 시선         회갑 지나 칠순이 기다립니다         마음은 부정하고 싶어도         목숨이 줄어드는 하루하루         황혼의 자화상을 그려보며         마지막 북망산천을 생각해도         기분 나쁜 공상이 아닙니다         구름 흐르는 평화로운 날         태풍처럼 불현듯 다가오는         준비되지 않은 현실보다         서서히 정신적인 내면으로         공덕을 닦는 자세도 수행입니다         울타리 자식을 위한 끝없는 헌신         베풀기만 해도 만족한 인생으로         저승까지 이어지는 부모님 사랑         영혼을 너머 자식에게 향하는 모정         모정은 사후의 세계를 뛰어 넘습니다

Querer (좋아합니다) / Alama Nieto & Rogenberg T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