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두더지

김용주 시인 2014. 1. 11. 10:57

두더지

우리 모두

두더지의 딜레마를 갖고 있다.
거친 가시가 피부를 온통 뒤덮고 있는
두더지처럼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을까 봐, 상처 줄까 봐
우리는 늘 누군가와 거리를 두며 살아간다. 


- 조앤 래커 -

《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 중에서》


그렇습니다

사람은 두더지가 아니지요
피부에 가시도 없을 뿐더러 서로 만져보면
너무 부드럽고 너무 따뜻합니다.

있지도 않은  가시에 찔리는 상처를

미리 두려워말고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십시오!
웃으며 두 손을 잡으세요. 포옹하세요.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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