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흐르는 사랑"

김용주 시인 2014. 11. 4. 11:09

 

 

'흐르는 사랑'

진정한 사랑이 존재하면
도움을 주든지 받든지 그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흐르는 물과 같고 어느 곳에서
흘러나오든지 아름답다. 정확히 말해
그건 주고받는 느낌이 아니며,
깊은 사랑이 존재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행위일 따름이다.

- 브랜든 베이스의《치유, 아름다운 모험》중에서 -

흔히 말하기를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라 하지요.
그런데, '사랑은 흐르는 것'이라고 말하네요.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은 흐르지 않습니다.
가득 차고 넘쳐야 비로소 흐릅니다.
내 존재 안에 사랑이 차고 넘쳐야
 흐르기 시작합니다.


블렉홀1

 

 

'시인,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나야 할 순간   (0) 2014.11.08
괴테의 촌철살인 어록   (0) 2014.11.07
어루만짐   (0) 2014.10.27
연인의 체취   (0) 2014.10.24
가족이란  (0)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