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달 둥근 달아...
향강 張 貞 文
8월 30일 이른 새벽이다. 나 미국에서 귀국한 지 한주라서 아직 여독은 다 풀리지 않은 듯..
내가 사는 아파트 7층 창문 밖 여명 조용하다. 하늘에 둥근 달 떠있구나. 참 밝고 아름답구나.
나 한참동안 우러러 보네.
달아, 밝고 예쁜 달아 지금 나를 내려다보고 있느냐.
내 가슴속 말을 듣고 있느냐.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며 부르짖는 깊은 소원이다. 어서 속히 응답해 다오.
이 나라의 아픔과 슬픔, 남북 동족들의 수난을 조속히 풀어 해결해 다오. 다시는 악의 참상을 보지 않고 남북이 함께 어깨 나란히 조국통일 합창 부르게 하라.
(2015년 8월 30일 용인 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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