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노래

와인 그라스 / 최유나

김용주 시인 2015. 11. 3. 11:52

 
와인 그라스 / 최유나
 

와인 그라스에 젖은 립스틱
그리움을 당신은 압니까
놓아야 하면서도 붙잡고 있는
미련의 끝을 이젠 놓고 싶어


지금쯤 내이름을 잊었을지도 모르는
모르는 당신 때문에
오늘도 서투른 몸짓으로
술잔을 잡는 내가 미워미워


이제는 미련의 옷을 벗어 던져버리고
망각의 잔을 마시고 싶어

와인글라스에 짙은 립스틱
그리움을 당신은 압니까
놓아야 하면서도 못놓고있는
추억의 끝을 이젠 놓고싶어


지금쯤 내이름을 잊었을지도 모르는
모르는 당신 때문에
오늘도 서투른 몸짓으로
술잔을 잡는 내가 미워미워


이제는 추억의 옷을 벗어 던져버리고
망각의 잔을 마시고 싶어
망각의 잔을 마시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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