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 김용주

연정/ 김용주
세종대학교,옛날엔
수도여자 사범대학이였지
그 길목에 접어들면
아련한 그리움이 떠올라 
내 가슴이 두근두근,
우린 자취방,그리고 캠퍼스
작은 벤치에서 풋풋한
사랑을 나누었지
문득, 화양 사거리 음악다방
구석진 그 자리가 기억이 나
그리움이 다다라 아픔을 주네
젊은날 정열의 사랑아
꽃가마 타고 시집간 그대여
저 별빛이 그립든 사랑
그대의 잔영을 부르나니
추억은 연정의 눈물,
그대,기억하는가
우리가 사랑했음을..
이밤,초롱불 밝혀 대학시절
그 열정에 가슴아리 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