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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挽歌 / 田山ひろし[다야마 히로시]

김용주 시인 2017. 12. 12. 10:48

 
木挽歌 / 田山ひろし

다야마 히로시


그날처럼 안아 주세요

당신 그리운 뒷골목 불빛
사소한 말이 엇갈려

그 뒤로는  그 뒤로는  


 홀로 한숨 쉬며 마시는 술 여자의 

여자의 술집 만가
등을 맞대는 온기라도 있으면

여자는 살아갈 수 있어


옆 얼굴 조금 옅은 정 

그 뒤로는  그 뒤로는
홀로 턱을 괴고 마시는 술 여자의

여자의 술집 만가

눈물이 싫지만 눈물에 젖어

비 탓이라며 또 눈물


날이 갈수록 더욱 보고싶어질 뿐 

그 뒤로는  그 뒤로는

홀로 꿈 기다리며 마시는 술 여자의 

여자의 술집 만가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