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의 낙엽 당직실 창문에 고이는 초생달빛이 네게 쓸쓸함을 안겨주나니 가는 세월을 붙잡고 뜰에는 낙엽지는 소리
나목가지 위에 마른 낙엽들이 늦가을 바람에 흩어지며 빛깔좋게도 혼심(魂心)을 다해 사잇길 아파트 산책로를 그대들은 좋으냐
노년의 경비원들이 슬픈 눈빛으로 짓밟힌 낙엽을 모아 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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