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연인이여 / 아츠아마유미

김용주 시인 2019. 11. 29. 10:16

    연인이여 / 아츠와 마유미 [戀人よ - 五輪眞弓] 고엽이 지는 해질녘은 내일의 추위를 말해주는데 비에 젖어 부서진 벤치엔 사랑을 속삭이는노래마저 사라져 연인이여 곁에 있어요 얼어붙은 나의 곁에 있어줘요 그리고 한마디, 이 이별 이야기 농담이라고 웃어주기를 [간주부분] 자갈길을 뛰어가는 마라톤선수가 지나가네요 마치 망각을 바라는 듯 멈춰서 있는 날 부르고 있어요 연인이여 안녕히 계절은 돌아오지만 그 날의 우리 두사람 밤의 유성별처럼 빛나고는 사라지는 무정한 꿈이여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