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향기 / 김용주 남해바다의 작은섬 오동도 정상에 이정표 등댓불이 반짝이네 그대와 손을 마주 잡고 빙빙도는 불빛을 쫓아 너울 파도에 옷섶을 젖시며 긴 방파제를 지나치면 갈대밭 오솔길 사이에 진홍 동백꽃이 활짝 피었네 갯바람 꽃향기에 취해 우린 그만 겹처 쓰러지고 꽃술에 파묻혀 버리네 사랑하는 이여 나에게 키스를 해줘요 그댄 내 삶의 전부닌까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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