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개여울(김소월) - 웅산노래

김용주 시인 2020. 12. 26. 22:39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시인,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사랑 커피 한잔해요  (0) 2022.05.30
동백꽃 향기 / 김용주  (0) 2020.04.26
고독 /김용주  (0) 2020.04.15
소양강에서 하룻밤 / 김용주  (0) 2020.02.10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 놓고 [좋은글]  (0) 202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