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난다 / 김용주
비번날 괜스레 눈물이 난다
이런 내 자신이 싫다
길섶에 핀 꽃, 잠시 차에서 내려 바라본
아침 햇살을 머금 금낭화가 아치형 꽃대에 쪼르륵 매달려 미풍에 살랑살랑 춤을 추네
그 향기, 나의 뇌리를 자극해 예전에 나만 사랑한다던 가증스런 그녀의 얼굴이 떠오는다
하지만 숲속의 요정을 만나려 - 블랙홀1-
|
'김용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내 몸뚱이 / 김용주 (0) | 2020.08.24 |
---|---|
에스프레소 한잔 / 김용주 (0) | 2020.08.12 |
고독 / 김용주 (0) | 2020.04.10 |
약산에 진달래 꽃 피면 (0) | 2020.04.07 |
찻잔에 추억이 출렁거려 / 김용주 (0) | 202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