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2 / 김용주
칠흑같은 어둠의 밤,
별빛 눈물이
은하수 밤하늘에 다다름은
불나비가 불빛을 쫓듯
욕망의 늪에서
두 날개를 펄럭이는 그댈
한사코 잡지 못함은
빈손, 텅빈 지갑의 아픔이었다
그대가 야릇한 미소 띄우며
비수같은 눈초리로
폭탄적 작별을 고할 적엔
내 심장을 도려내는
정녕, 악의축 사랑이였다
그댄 변산 바람꽃,
이 밤 사랑의 연을 끊으면서
흐르는 눈물은 상흔이
아직 아물지 않은 까닭이다
이젠, 아름답게 이별할 시간
난, 달빛을 품은 그림자로
그대가 행복하길 소망하련다
.
'김용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기를 꽂다 / 김용주 (0) | 2022.07.01 |
---|---|
아름다운 이별3 / 김용주 (0) | 2022.06.25 |
내 자신을 뒤돌아 보고 / 김용주 (0) | 2022.05.24 |
차한잔의 여유 / 하루의 땀 -김용주 (0) | 2022.05.20 |
어쩐다고 / 김용주 (0) | 202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