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땀 / 김용주
나를 비워가며
너를 채워가며
산들바람에 영혼을 싣는다
색안경 낀 사람들아
본연의 내 마음은 사랑꽃
아파트 울타리를 휘감은
붉은 벨벳 장미꽃 이란다
조롱섞인 말투 거부하며
지친 눈동자
서녘하늘 별무리에 묻으며
하루의 땀을
초소 가두리에 걸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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