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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시인 이수정 여사
내조의 여왕
바보온달이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운 '평강공주'는
대표적인 내조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판 내조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신데렐라를 꿈꾸고 있는 여자들은 자신의 미모 덕에 많은 남성들의 구애를 받고
그 중 자신의 꿈을 이뤄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 사람을 택해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결혼이전이 아니라 그 후가 아닐까요?
어떤 여자는 남편을 성공시키고 어떤 여자는 남편을 폐인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요즘같은 세상에는 신데렐라보다 평강공주같은 여자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왕으로 대접해주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여왕이 되는 거라고 하죠.
저희 어머님을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최강의 내조는 바로 진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세상을 떠나신 후 십여년이 지났건만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진심입니다.
그리고 평생을 화토 한짝 만지지 않고
손에는 언제나 걸레를 드시며 아낌없는 희생만 나의 머리에 남기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가진 것이 없이 결혼을 하셨건만
호남에서 가장 큰 병원들중 하나를 운영하였고
자식들을 위해 서울로 오신 후에는 대한의협 의정회장,
라이온스 총재등을 지내면서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다.
살면서 모든 걸 이루고 가실 때에는 빈손으로 가신 배양태 총재님의
내조자로서 언제나 자신을 희생했던 여인,
현대에 사는 평강공주가 아닐런지요?
4남매를 지극한 정성으로 지도하시어
오늘의 사회에 뛰어난 지도자로서 길루셨습니다
오늘도 님을 향한 시를 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 노력과 세월은 어머님의 마음에 허난설헌의 문학상을
또 한국효도회에서 현모상을 안겨주었습니다
오늘도 노력하며 쓰시는 시 인제는 세계에 까지 울러퍼지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쓰신 시를 작곡가 신귀복 자곡가님이 3곡을 작곡하시었고
이곡을 경희 음대에서 지금 편곡하여 세상에 내놓을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나의 어머님 진실한 어머님 참다운 이세상의 내조자가 아닐까?합니다
숨은 내조자 아닐까요.?
70주년을 마지하신 어머님을 그리며 써 보았습니다
삼남 배용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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