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떠나버린 간이역 - 시인 미랑 이 수 정

김용주 시인 2010. 12. 20. 18:02

 

 

 떠나버린 간이역 


                      시인 / 미랑 이 수 정


 

철쭉꽃 피는 간이역사

산처녀 순정 빨갛게 익네.


세월 떠나버린 아린 그리움에

기적소리에 연신 가슴 설레는

옛님 그리운 간이역


꿈 많던 시골길

기적소리 울어 예던 철길 가


애타는 여인의

기다림의 속불꽃

철쭉꽃 그리움으로 핀


아-

옛사랑 사라져간 저기 저 길로

보채는 그리움 쓸어안고

나도 언젠가 따라가 봐야 하리



 

추억의앨범
필자 이수정 시인
자연 그대로 살아있는
아마존강의 밀림지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