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아침'을 경배하라

김용주 시인 2011. 10. 26. 01:46
 

 

'아침'을 경배하라 
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아침'의 의미를 오해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서울을 떠나 이곳에서의 아침은 눈과 코와 귀로 
음미되고 스며드는 어떤 것이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위대한 우주가 내게 또 
한번 손길을 내밀어준 것에 대해 저절로 
마음으로부터 경배를 올리게 되는 
정결한 순간인 것이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 매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침.
그 아침을 내가 어떻게 맞이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제 목숨을 잃은 사람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또 하루의 생명, 또 하나의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시간입니다. 정결한 마음으로
아침을 경배하며,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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