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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시대의 사랑과 로망 - 다께히사 유메지

김용주 시인 2016. 9. 4. 23:07

 

 

대정시대의 사랑과 로망, 화가 다께히사 유메지

 

 

        그녀는 명치17년(1884년) 9월 16일, 오카야마껭의 술집에서 태어나,

       와세다 실업에 진학하여 재학중에, 잡지「중학 세계」에「筒井筒」그림이 일등으로

       입선하여 처음으로 세상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또 일본 전국각지를 여행하고, 만년에는 유럽과 미국도 방문했으나,

        귀국 후에 폐결핵에 걸려 소화9년(1934년)에 50세로 생애를 마감하였다.


        대정시대를 끼고 명치말기에서 소화초기에 이르기까지는

        다방면에서 가장 많은 일본의 근대화가 이루어진 시기였고,

        이 때 민중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화가는 다께히사 유메지였다.

        처음에는 시인이 되고자 했고,그의 처녀작인 「宵待草」는

        일본 전국에서 예상이외의 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도 사람들에게 애창되고 있으나, 그의 본업은 정서감이 넘치는 미인화였다.

        젖은 머리, 큰 눈, 작은 입술, 무엇인가에 사로잡힌 것 같은 느낌의 치껴 뜬 눈에

        조금 기울어진 얼굴, 당시의 젊은 남녀들을 중심으로

        이 유메지가 표현해 내는 그런 여성의 모습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의 그림이 실린 단행본, 신문, 잡지, 악보의 표지, 편지봉투나 편지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유메지는 상업미술의 분야에서도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여,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 레이더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는 또한 인간적으로도 다감한 사람이었고, 화려하고 로맨틱한 생애를 통하여,

        부드러운 연정, 감미로운 사랑, 슬픈 노래 등, 엄청난 작품들을 만들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