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川は流れる (카와와나가레루, 강물은 흘러가고) / 都はるみ (미야코하루미)

김용주 시인 2016. 9. 8. 21:03


강물은 흘러가고 / 미야코하루미 병든 잎을 오늘도 띄우고 거리의 계곡에서 강물은 흘러가요 작은 소망이 깨지고 갈라져 슬픔에 젖는 눈동자에 황혼이 물드는 강물이 눈부셔요 추억이 어린 다릿목에서 녹슬어 빛바랜 갖가지 꿈 어떤 사람은 마음 냉정하게 어떤 사람은 좋아하다 헤어지며 지나가는 바람에 울고 있어요 등불도 희미한 골짜기를 한결같이 강물은 흘러가요 세상의 먼지에 뒤섞여 찌든 채 여전히 살아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한탄하지 않을 거예요. 내일은 밝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