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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いつ / 渡哲也 [그녀석 -와다리 데쓰야 ]

김용주 시인 2018. 5.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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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 와다리 데쓰야


이 손가락 울며 문 녀석
지금도 나를 미워하는 녀석
그래도 가만히 그늘에서
어디선가 나를 보고 있는 녀석
멀수록 가까워지는
그 녀석 그 녀석 잊지 못할 그 녀석


이름 없는 꽃을 좋아하는 녀석
어린애처럼 골을 내는 녀석
함께 곁에 있을 뿐으로
이상하게도 마음 편안해지는 녀석
양지의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그 녀석 그 녀석 마음 끌리는 그 녀석


혼자서 지금도 살고 있는 녀석
슬픈 고집을 부리는 녀석
다시없을 봄을 낭비하고
몰래 사랑을 불태우는 녀석
잊어 주면 좋을 것을
저 녀석 저 녀석 나를 울리는 저 녀석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