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ひとり北夜行 / 井上 由美子 [홀로 탄 야간 北行 열차 -이노우에 유미코]

김용주 시인 2016. 6. 10. 20:01

    홀로 탄 야간 北行 열차 / 이노우에 유미코 역에 닿을 때마다 기차는 멈춰 서는데 당신의 모습을 내려주는 역이 없어요 이 가슴이, 이 머리칼이, 이 손가락이 꿈에서 깨지 않고 옛일을 다시 그리워하며 어쩔줄 몰라하네요 밤 기온이 차가운 홀로 탄 야간 北行 열차... 흰 가방 하나와 당신께 쓰다만 편지 한 통을 가슴에 안고서 나홀로 오른 막차예요 안녕이라고 당신께 쓰기 전에 사랑의 꽃은 다시 필 수 있을까요?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출발 벨소리가 울리는 홀로 탄 야간 北行 열차.. 돌려주는 것을 잊는 추억의 반지를 빼고나니 세월의 무게에 가슴이 아파와요 사랑해도, 사랑해도 다다를 수 없는 꿈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눈물이 흘러넘쳐요 미련을 끊는 홀로 탄 야간 北行 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