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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崎ブルース (나가사키 부루-스, 나가사키 블루스) - 藤 圭子 (후지 케이코)

김용주 시인 2016. 7. 18. 08:12

 


나가사키 블루스 / 후지 케이코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괴로워

만나지 못하면 밤에 마음 달랠 길 없고

어찌하면 좋은가. 시안바시(地名),

마루야마(地名)의 애처로운 사랑의 등불

아아 세쯔나이 나가사키 부루-스요

아아 안타까운 나가사키 블루스여

 

울며 매달리면 좋아한다며 껴안고

풀게 한 오비도 남만병풍이네

글라스의 그림에조차 연지가 묻어나는

남자와 여자의 연정

아아 온나노 나가사키 부루-스요

아아 여자의 나가사키 블루스여


돌보도 블록 길을 걸을 때도

사람의 어깨가 떨어지지 않아

자몽 향기 풍기는 어스름 달밤

죽어도 잊지 못할 사랑의 모습 

아아 와스레누 나가사키 부루-스요

아아 잊을 수 없는 나가사키 블루스여


 藤 圭子 (후지 케이코)